인과선원 주지 정덕스님, 3천만원 기부

중앙도서관 도서 구입 마련을 위해 기부

인과선원 주지 정덕스님이 중앙도서관 도서 구입 마련을 위해 삼천만원을 기부했다.

정덕스님은 지난 2013년 8월 5일(월) 오전 11시 30분, 학교를 찾아 김희옥 총장에게 삼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희옥 총장, 정창근 경영부총장, 중앙도서관장 계환스님, 이창학 대외협력실장, 박세훈 학술정보관리팀장 등이 참석했다.

정덕스님은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공부하여 우리 사회를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면서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종립 동국대학교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옥 총장은 “스님의 아름다운 보시로 인해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보다 좋은 환경이 마련되었다”면서, “귀중한 정재를 기부해주신 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변의 이웃을 돌볼 줄 아는 자비로운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덕스님은 지난 1979년 해인사 일타스님을 은사로 사미니계를 수지하였으며, 1982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대영 스님을 은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1990년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으로 중생의 아픔을 보고 느끼자.”는 취지로 불교계 최초의 전화상담 봉사기관인 ‘자비의 전화’를 설립하여 20여년간 운영해오면서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과 고통을 어루만졌으며, 지난 2012년에는 출가 전 인연담을 풀어놓은 책인 <정덕스님이 들려주는 인과(因果)>를 출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