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고시장학금 수여식 및 동문 공직자 간담회 개최

『최진식 고시장학금 수여식』 및 『동문 공직자 초청 간담회』가 지난 11월 15일(금) 저녁 7시,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동문 공직자 및 행정, 외무고시 1차, 2차 시험 합격생 등 6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주)심팩 최진식 회장(무역 77)이 올해 행정, 외무고시 1차, 2차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동문 선배 공직자들이 공직에 진출하고자 하는 후배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평소 국가고시 합격자 배출이 모교 발전의 원동력이라 여겨, 공직에 진출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꾸준히 고시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최진식 회장은 “젊은 시절 공직의 길을 준비하다 그만둔 경험이 있다. 지금은 기업인의 길을 걷고 있지만, 후배들 만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 여기계신 학생 여러분 모두 앞으로 공직에 진출하여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위상을 드높이는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 및 학교 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한 최진식 회장은 지금까지 심팩 필정 장학, 최진식 고시장학, 정경연구원기금, 체육부 기금, 교지매입기금 등 약 14억원을 동국대에 기부해왔다. 이에 동국대학교는 지난 2012년, 기업 경영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인재양성과 모교발전을 위해 헌신한 최 회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경영학 명예박사를 수여하기도 했다.

행정고시 2차 시험에 합격하여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정치외교학과 임재현 학생은 “시험에 합격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 당국과 최진식 회장님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 자리에 계신 최진식 회장님과 공직자 선배님들처럼 후배들을 격려하고 지원해줄 수 있는 멋진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행정78, 24회), 김명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행정77, 26회), 전운배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장(경제79, 30회)을 비롯한 많은 동문 공직자가 참석하여 다년간의 공직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명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행정 77)은 “모교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희옥 총장님을 비롯하여 훌륭하신 선후배님들과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예비 공직자 후배 여러분은 꼭 좋은 결실을 거두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간다는 자부심과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공직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시험에 합격하여 올해 공직에 첫 발을 내딘 이용욱(산업시스템공학 04) 안전행정부 행정사무관은 “과거 최진식 고시 장학금을 2년 동안 받은 후에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는데, 2년만 받고 합격한 것에 대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여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하루 빨리 좋은 결실을 맺어 늘 꿈꾸던 공직의 길을 함께 걸었으면 좋겠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희옥 총장은 “매년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고, 동문 선배님들이 한데 모여 후배들을 격려하는 이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주)심팩 최진식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여러 선배 공직자님들의 애정어린 조언들은 공직에 나아갈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리라 확신하며, 학생들은 선배님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자랑스러운 동국 고시 인맥의 계보를 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