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랑연극재단 이방주 이사장, 연극학부 장학기금 1억원 기부

이해랑연극재단 이방주 이사장이 지난 11월 29일(금) 오후 3시, 동국대학교에 방문하여 연극학부 이해랑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방주 이사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동국대 연극학부는 그간 예술계와 대중문화 영역에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왔다.”면서, “꿈 많은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열심히 실력을 연마하여 훌륭한 예술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옥 총장은 “지난 2008년 이해랑 예술극장 건립에 이어, 연극학부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크게 마음을 내어주신 이방주 이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앞으로도 연극학부가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명문학과로 손꼽힐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방주 이해랑연극재단이사장은 “연극인들에게 필요한 번듯한 극장을 짓는게 꿈”이라는 故이해랑 선생의 유지를 살려 지난 2008년 이해랑예술극장 건립을 위해 동국대에 20억원을 기부했다. 이해랑 예술극장은 3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으로 현재 동국대 연극학부 학생들의 공연 실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뮤지컬?연극 등 다양한 사설 공연이 시행되고 있다.

故 이해랑 선생(1916~1989)은 1961년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임용돼 1981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우리나라 연극발전을 위해 커다란 공헌을 했으며, 대한민국예술원상, 서울특별시문화상, 3.1연극상, 동랑연극상, 국민훈장모란장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