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식 동문(농학 63), 5천4백만원 기부

김진식 동문(농학 63)이 지난 12월 11일(수) 오전 11시반, 동국대학교 김희옥 총장을 방문하여 바이오관첨단인프라확충기금 및 인재육성장학기금 5천4백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진식 동문, 오홍명 동문(농학 62), 김삼철 동문(농학 63), 이운영 동문(농학 66), 김희옥 총장, 정창근 경영부총장, 유병승 바이오시스템대학장, 최응렬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미 지난 1996년 인재육성장학기금 3천만원, 2007년 실험농장발전기금 2천만원 등 학교 발전을 위해 몇 차례 기부금을 전달해온 김진식 동문은 “10여년전 호주로 이민을 가 일 년에 한 두 차례 한국을 찾는데, 그때마다 모교의 변화 발전된 소식을 듣고 마음이 뿌듯해지곤 했다”면서, “일산캠퍼스에 바이오시스템대학 후배들을 위한 바이오관을 짓는다기에 후배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진식 동문은 폐지줍는 할머니의 고생을 덜어주기 위해 브레이크 달린 리어카를 만들어 기증한 산업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의 신문 기사를 접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특한 일을 한 후배들이 참 대견하다”며, 리어카를 만든 학생 4명에게 전달해 달라며 그 자리에서 장학금 400만원을 추가로 쾌척했다.

이에 김희옥 총장은 “먼 곳에 계시면서 모교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이렇게 소중한 기부를 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전해주신 기부금은 바이오대 학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는 미래 유망분야인 바이오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에 연면적 31,240㎡(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의 바이오관을 건립 중에 있다. 또한 바이오관 내 최첨단 연구 기자재 및 시설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문을 대상으로 모금을 펼치고 있으며, 기부를 해준 동문에게는 감사의 예우로 바이오관 내 강의실, 연구실험실 등 공간에 기부자의 이름을 헌정하는 네이밍 예우를 진행 중이다.

이에 동국대학교는 2015년 1월 완공 예정인 바이오관에 김진식 동문의 이름을 딴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앞서 세계적인 방제기업인 (주)세스코 전순표 회장(농학 53)이 3억원을 기탁하여 ‘전순표 바이오도서관’을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