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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2억, 3억... 기부하고 사라진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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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3-28 조회5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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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기부하고 사라진 스님

20001, 20022억 동국대에 기부한 노스님

동국대학교 발전에 불교의 미래가 달렸다며 또 다시 3억원 기부

동국대학교 대외협력본부 l 2014.03.20



지난 320() 오전, 동국대학교에 뜻밖의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허름한 니트 모자, 맨발에 운동화 차림에 지팡이를 짚은 노()스님은, “아흔 둘 먹은 중일 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학생들을 위해 돈을 내러 왔다고 말했다.

 

마침 그날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 기숙사 착공식이 있다는 말을 들은 스님은 현장을 보고 싶다며 학교 관계자 일행을 따라 나섰다. 일산 기숙사 공사 현장을 둘러본 스님은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과 김희옥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1억원 짜리 수표 세 장을 내밀었다. 모두 3억원이었다.

 

스님은 재물은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동국대학교의 발전에 우리 불교의 미래가 달렸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인재를 키워내는데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약정식이나 사진 촬영 모두 거절한 스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리지 말아달라며 연락처나 거처도 말하지 않았다.

 

사찰까지 모셔다 드리겠다는 학교의 청도 거절한 채 스님은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왔던 것처럼 지팡이를 짚고 걸어서 돌아갔다. “예전에도 학교에 기부한 적이 있다는 스님의 말씀을 토대로 과거 기록을 찾아보니 2000년 일산불교병원 발전기금으로 1억원, 2002년 장학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한 익명의 스님이 이 노스님이 분명했다. 스님은 기부한 뒤로도 동국대와 인연이 떠올라 마음 편히 돈을 쓰질 못했다고 했다. 그렇게 12년 간 아끼고 모은 돈을 가지고 다시 동국대를 찾아온 것이다.

 

한편, 스님을 만난자리에서 학교법인 이사장 정련스님은 인재양성을 위한 스님의 큰 뜻은 오래도록 기억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를 밝히는 훌륭한 인재를 키워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국대 김희옥 총장 또한 동국대학교와의 인연을 잊지 않고 다시 한 번 커다란 마음을 내어주신 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스님께서 전해주신 소중한 정재는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여 우리 사회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화답했다.

 

<저작권자(c) 동국대학교 대외협력본부>

 

조선일보 보도 기사(2014.03.2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2717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