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훈훈한 후배사랑’

송석환 총동창회장 건학108주년 발전기금 1억 8백만 원

총동창회는 고시반 학생들에 장학금 2,400만원 수여

동국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송석환)가 건학108주년을 맞아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동국대 총동창회는 24일(목) 오전 2014학년도 1학기 총동창회 장학금 수여식을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열고 고시반 학생들에게 총 2,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송석환 총동창회장(동진기업 대표)은 건학108주년 발전기금으로 1억 8백만 원을 기부했다.

이 날 행사에는 송석환 총동창회장, 전영화 수석부회장 등 총동창회 임원들과 김희옥 동국대 총장, 정창근 경영부총장, 박정극 학술부총장, 정각원장 법타스님, 학생 18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장학금 전달에 앞서 고 최혜정 동문(역사교육과)을 비롯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렸다.

송 회장은 “건학108주년을 맞아 동국대가 국내 명문사학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고 동문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국대의 빛나는 건학정신을 계승하여 개인의 성취는 물론 학교의 위상을 드높여줄 동량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희옥 총장은 축사를 통해 “후배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송석환 회장님을 비롯한 총동창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화답했다. 이어 학생들에게는 “선배들이 모은 장학금의 의미를 잘 새겨 학업에 정진, 건학이념에 걸맞게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