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발전기금 소식

기부/행사 뉴스

평생 꽃을 가꿔왔던 대학원 졸업생, “이제는 인재를 가꾸고 싶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3-10 조회708회 댓글0건

본문

평생 꽃을 가꿔왔던 대학원 졸업생, “이제는 인재를 가꾸고 싶어요”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최정선 동문, 장학금 5천만원 기부

동국대학교 대외협력본부 l 2014.03.06.

DSC_170111.jpg









지난 2월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한 최정선 동문이 문예창작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해달라며 5천만원을 기부했다.



최정선 동문은 지난 3월 6일(목) 오후 2시 동국대를 찾아 김희옥 총장에게 5천만원을 전달했다.



조경업계에 종사하다가 현업에서 물러난 후 우리대학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했던 최 동문이 지난 2월 졸업식을 마치고 제일 먼저 실천한 일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닌 모교에 ‘기부’하는 일이었다.



“재학 시절 내내 학교에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비로소 그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힌 최 동문은 기부를 생각한 계기가 어려웠던 어린 시절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웠는데 장학금을 받은 덕분에 학업을 마칠 수 있었어요. 그 때 받은 장학금이 큰 힘이 되어 어른이 되면 꼭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시절 겪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평생 적은 돈도 허투루 쓰지 않고 차곡차곡 저축을 해왔다는 최 동문은 형편이 어려워 휴학을 해야만 했던 학생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최 동문은 “함께 공부하던 동기 중에 문학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대단한데 가정형편이 다소 어려운 학생이 있었어요. 이번에 꼭 함께 졸업하고 싶었지만, 학비를 벌기 위해 휴학을 하느라 결국 함께 졸업하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충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부하게 되었어요. 더불어 다른 동문들도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나누어주는데 동참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고 말했다.



최 동문의 사연을 전해들은 김희옥 총장도 “후학들을 위해 좋은 뜻을 가지고 기부를 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동문님이 주신 장학금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기 위해 열정적으로 학업을 마치신 만큼, 이제 멋지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열어나가시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동국대학교에 입학할 때만 해도 글을 쓰는 일에 문외한이었지만, 여러 교수님의 도움으로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점점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최 동문. 그녀는 오랫동안 꽃을 가꿔왔지만 이제는 예쁜 꽃처럼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글을 쓰고 싶다고 한다. 좋은 글을 써서 책이 많이 팔리면 그 수익금을 또 다시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다며 밝게 웃는 그녀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캡처.PNG


 





<저작권자(c) 동국대학교 대외협력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