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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제가 기부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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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2-15 조회1,0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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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제가 기부하는 이유입니다.”

자신이 받은 장학금 전액을 다시 기부한 김완수(회계 06) 동문

동국대학교 대외협력본부 l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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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우리대학을 졸업한 27세의 젊은 동문이 재학시절 세무사에 합격하여 받은 장학금 전액을 후배들을 위해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완수(회계 06) 동문은 지난 12월 12일(금) 오후 3시, 학교 대외협력본부를 찾아 장학기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김 동문은 대학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며, 자신의 꿈과 커리어를 설계해 나가는데 커다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회계학을 전공한 김 동문은 주변에 많은 선배?동기들이 준비하는 공인회계사가 아닌 세무사와 세무공무원 7급 시험 준비를 택했다. 보다 적은 사람이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와 더 큰 비전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다만 학과 특성상 상대적으로 세무사에 대한 정보가 적었기 때문에 맨땅에 헤딩하듯 홀로 시험을 준비했다고 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부했지만, 김 동문은 2012년 세무사에 합격, 다음해인 2013년에 세무공무원 7급 면접을 치렀지만, 고배를 마시고 9급에 합격해 올해 8월부터 마포 세무서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11월, 마침내 세무공무원 7급에 연달아 합격했다.



김 동문은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대학 생활을 하며 여러 스승님과 주변의 선배?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회계사에 합격한 한 친구와 함께 학교에서 받은 걸 보답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조금씩 돈을 마련했다. 어렵게 공부하던 때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이 큰 힘이 되었던 것처럼, 이 장학금이 후배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동문은 장학금이 세무공무원 합격생과 사법시험 2차를 준비하는 졸업생에게 각각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별히 사법시험 준비생을 후원하고자 하는 이유는 시험 준비를 해본 사람으로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고충과 특히, 졸업생 신분으로 재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세무서 발령 후, 한 고위직 선배가 동국대 후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반갑게 맞아주고 따로 밥도 사주며 격려를 해주었다며, 김 동문은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후배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도전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갔으면 합니다. 또 비교적 여유가 있는 저학년 때 헌법 같은 교양강의도 들어보며 사회를 보는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어디서나 선호하는 인재가 되려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해요. 기업의 오너나 클라이언트의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본다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야 할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김 동문은 학교 취업지원센터에 멘토 등록을 해 놓았으니, 도움이 필요한 후배는 언제든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멘토링을 신청해달라는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c) 동국대학교 대외협력본부>